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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육종암 다학제 연구팀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매체명 커뮤니케이션팀 등록일자 2024-11-25 조회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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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육종암 정위적 방사선치료 결과 발표 -
원자력병원(원장 김동호)은 육종암 다학제 연구팀(정형외과 공창배,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백은경, 신경외과 장웅규)이 22일(금) 제34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원발성 및 전이성 척추 육종암에 대한 정위적 방사선치료 결과’를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연구제목) Treatment outcomes of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for primary and metastatic sarcoma of the spine
원자력병원 다학제 연구팀이 척추 육종환자에게 적용한 정위적 방사선치료*는 종양 부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여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으로, 주변의 건강한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종양 국소 조절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정위적 방사선치료: 3차원 좌표계를 적용하여 암세포의 위치와 모양을 계산해 정확히 정렬한 뒤 고선량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암세포에 집중적으로 쏘는 첨단 방사선치료법임
원자력병원 연구팀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44명의 척추 육종암 환자의 치료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63%는 2년간 국소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고, 특히 일부의 소수전이* 육종암 환자의 경우 5년간 재발되지 않은 치료 효과를 보여 정위적 방사선치료가 국소 종양 제어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 소수전이암(Oligometastasis): 암 전이 초기 단계로 5개 이하의 장기에 부분적으로 전이가 일어난 상태를 의미함. 여러 부위에 암이 퍼진 다발성 전이암과 달리 방사선치료, 수술 등 적극적인 국소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음
정형외과 공창배 박사는“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사이버나이프의 정위적 방사선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 성과”라며,“앞으로 수술이 어려운 척추 육종암의 치료성적을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원자력병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력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별로 개별화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등 암 환자의 치료성적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 (왼쪽부터)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공창배 박사,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송원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