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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족력 있으면 꼭 건강검진

2002-12-21 조회수 1072

<대장항문종양 효과적인 치료법>



인간의 몸은 세포라는 기본단위로 구성된 생명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 세포들은 스스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분열, 증식하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렇게 분열, 증식을 조절하는 능력이 깨지면서 비정상적으로 끊임없이 세포가 분열, 증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종양이라고 말한다.



이 종양은 성장이 더디고 어느 정도까지 가면 성장이 멈추는 양성 종양과, 멈춤 없이 계속 자라면서 몸의 여기저기에 전이되어 결국 생명에 위협을 주는 악성종양으로 구분된다.



대장암이라 하면 맹장,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자의 경우 위암, 간암, 폐암에 이어 여자의 경우는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에 이어 남녀 공히 각각 4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근래에 식생활의 양상이 서구화되어 가면서 그 발생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부위별로 보면 직장에 발생하는 경우가 결장에 발생하는 경우보다 약간 더 많으며, 호발 연령은 서양인이 60대인데 반해 우리의 경우는 더 젊은 50대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조사가 있다.



대장암의 발생과 식이 습관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육식을 많이 하는 서양인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는 아프리카 흑인의 대장암 발생율을 비교하였을 때 흑인에서는 다량의 묽은 대변에 의해 발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대변이 장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장 점막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시간이 짧고 장내 세균의 양 또한 적어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적다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또 이런 아프리카 흑인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된 경우에는 대장암의 발생 빈도가 서구 백인과 마찬가지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식사가 대장암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성 섬유질에 의한 예방효과는 오랫동안 축적되었을 때에 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미 40대 이후의 연령에 이른 성인에게는 그 예방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그밖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지방질이 많은 음식이나 설탕의 과다한 섭취, 아스피린의 복용여부 등이 대장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보고자들 간의 견해 차이가 있어 아직 의견의 일치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미 40대 이후에 접어든 사람에게 암의 발생을 낮추는 예방이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암의 조기발견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암의 조기 발견은 이미 진행된 암과 비교하였을 때 완치와 생존율을 훨씬 향상시킬 수 있고 직장암의 경우 항문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은 위험성이 높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보통 환자 군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하는데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군은 가족성 용종증, 궤양성 대장염 등의 병력이 있거나 직계 가족중 대장암을 경험한 사람이 병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대장 선종의 병력이 있는 환자 등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사전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고 위험군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40대에 대변이 혈액 존재 유무 검사, 외과의에 의한 항문의 손가락 직장 검사와 대장 내시경이나 대장 촬영중 한가지를 택하여 실시하며 여기에서 대장암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매 5년 마나 검사를 반복하여 실시하는 것이 대장암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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