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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MD doctor] 가을철 등산, 하지정맥류에는 ‘독’-흉부외과 강문철

2014-10-13 조회수 1457 언론보도 보기

 

 
▲ 원자력병원 하지정맥류클리닉 강문철 과장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가을 등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말에 친구나 동호회 사람들과 등산을 가려고 계획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러나 등산은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독이 되는 운동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은 경우 하지정맥류 발생 쉬워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해지며 때로는 아픈 느낌이 드는 증상을 보인다.특히 수면 중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 잠을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며,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다. 심하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고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사람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정맥의 탄력이 감소해 확장되며,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져 혈액의 역류가 발생한다. 따라서 정맥 내부 압력이 올라가고 정맥이 확장되어 정맥류가 유발된다. 이것이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된다.

노화 이외에도 가족력, 비만,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흡연이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킨다.

원자력병원 흉부외과 강문철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여성에게 좀 더 흔하며, 특히 임신을 했을 때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게 출산 후 1년 이내 정상 회복된다.”며

“ 여성이 하지정맥류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임신, 생리 전,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생겨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매장판매원, 학교 교사 등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하지의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해 다리 쪽에 몰리게 되고, 하지의 정맥압력이 올라가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고 말했다.
 

◆ 가벼운 보행이 혈액순환을 도와 하지정맥류 예방

등산은 고강도의 운동이라 할 수 있어 갑자기 무리하게 등산을 하면 혈관이 급격히 이완되어 혈류를 감당하지 못해 다리 정맥기능에 나쁜 영향을 준다.

하지정맥류를 가진 사람은 무리한 등산보다 근육이완에 도움되는 운동이 더 추천된다. 등산을 하더라도 철저한 등산용품을 착용해 등산 전 스트레칭을 꼭 해야 하며, 산행 이후 뭉친 종아리 근육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다리 부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외래 통원치료나 단기입원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적 방법은 정맥류가 생긴 혈관을 제거하거나,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폐쇄를 유도하는 치료법, 경화제를 주사해 혈관을 막는 경화요법 등이 있다.

하지정맥류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은 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에 해당된다. 압박스타킹만으로 치료 및 악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원자력병원 하지정맥류클리닉 강문철 교수는 “하지정맥류용 압박스타킹은 임신 시 발생하는 정맥류의 경우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며

“하지정맥류를 평소에 예방하려면 가벼운 보행을 추천한다. 가벼운 보행은 종아리 부근의 근육의 수축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돕는다. 과체중을 감량하는 것과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높은 굽의 신발과 꽉 끼는 스키니 바지, 거들은 정맥 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적어도 30분에 한 번 정도는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앉아 있을 때도 다리를 꼬아 앉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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