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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암과의 동행-원자력병원 스마트 암 진료] 방사선 기술 세계가 인정… IAEA와도 협력

2016-04-18 조회수 1124 언론보도 보기


 

수술, 항암요법과 함께 대표적인 암 치료 방법인 방사선치료는 최근 ‘정위신체방사선치료’와 같이 고선량 방사선을 이용하는 경우, 치료기간이 현저히 단축될 뿐 아니라 우수한 치료성적을 보여 크게 각광받고 있다.
 
정위신체방사선치료(SBRT: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란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표적인 암세포를 정확히 정렬한 뒤 치료에 필요한 양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표적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정상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암 부위만 치료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암 종 특성이나 노령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선량 방사선은 직접적으로 종양 세포를 사멸시킬 뿐 아니라, 종양 내 혈관을 손상시켜 간접적인 세포사멸을 일으킨다. 또한 이를 통해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종양항원의 발생과 면역체계 관련 물질인 싸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하여 치료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 저선량 방사선에 의해서는 종양 내 혈관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1963년 개원 이래 방사선을 이용한 암 진단·치료·연구에 전념하여 온 암전문 병원인 원자력병원은 국내 최초로 코발트 치료기를 도입하여 국내 방사선 암 치료 시대를 열었으며, 2002년 국내 최초 사이버나이프 도입 및 2009년 래피드아크 도입으로 현재까지 3,000명 이상의 정위신체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병원은 정위신체방사선치료 성적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데, 작년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소화기암 환자들 중 복부의 임파절에 암이 전이된 88명을 대상으로, 정위신체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5년 이상 무병 생존율이 31%에 달하는 치료성적을 발표해 생존율이 매우 낮은 전이 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방사선 암치료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원자력병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사선 기술분야 협력사업인 ‘아태지역 정위적방사선치료기술 보급사업’에도 참여하여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국가를 대상으로 정위적방사선치료기술에 대한 교육훈련 및 자문을 수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총 111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방사선종양학 의사 및 의학물리 전문가들이 교육훈련을 받았으며, 간암 및 폐암에 대한 정위적방사선치료의 가이드라인이 제작, 배포됐다.
 
사업총괄책임자인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철구 박사는 “첨단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선진국 위상을 높이고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었다“며, “원자력병원이 아시아에서 최다 사이버나이프 치료실적을 가지고 있던 점이 사업주도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지난 4년 동안의 기술보급성과를 IAEA에서 인정받아 후속사업도 향후 4년 간 수행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 박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개최하는 간암 방사선치료 프로토콜 개발 회의에 초청받아 미국,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의 저명 전문가들과 함께 정위신체방사선치료 프로토콜을 검토하고 임상적용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한국의 간암 방사선치료기술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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