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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국민일보]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었는데 재건수술은 언제쯤 하면 좋을까-유방암센터 노우철

2015-08-17 조회수 1932 언론보도 보기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었는데 재건수술은 언제쯤 하면 좋을까 기사의 사진


올해 4월부터 유방암 환자가 유방전체 절제수술 직후 시행하는 재건수술은 물론, 다소 시간이 지난 후 하는 재건수술, 재건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까지 모두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방재건술을 생각하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유방재건술에 대한 보험 적용으로 종전에는 최대 1400만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필요했지만, 보장성 강화로 50%의 급여적용을 받아 환자의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유방은 다른 신체장기와는 달리 여성성을 상징하는 대표 부위로, 유방재건술의 시행은 단순히 신체 기능유지가 아니라 여성성 회복을 위한 일종의 재활치료라고도 할 수 있다. 유방암에 대해 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유방재건술에도 건강보험 혜택을 준다는 것은 유방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도 점차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방암은 현재 국내 여성암 발병률 2위로서 비만, 모유 수유의 감소, 식습관의 서구화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재건술의 시기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재발은 수술 후 2년 이내에 대부분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 후 2년 정도 지난 후 재건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환자 본인의 배나 등의 피부를 이용한 자가조직 재건은 가장 자연스러운 유방을 만들 수 있지만 피부를 떼어낸 자리에 큰 흉터가 남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보형물을 삽입해 가슴을 재건하는 재건술은 수술이 간단하고 추가 흉터가 없어 상대적으로 환자의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즉시 재건술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 재건하는 경우 대부분 보형물이 삽입될 공간을 위한 피부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 확장기로 피부 조직을 늘린 후 보형물을 삽입해 가슴을 재건하는 두 번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에 비해 가슴모양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단점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수술 방법을 선택하느냐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남아있는 피부조직이 얼마나 되는지, 반대편 유방의 크기나 모양은 어떠한지,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는지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적용 될 수 있다. 이중 각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중에는 유방 재건술이 유방암 재발을 발견하는데 지장을 주거나, 재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 걱정하는데, 유방 재건술을 시행했다 하더라도 영상의학적 기술이나 장비의 발달로 유방암 재발의 발견이 늦춰지는 경우는 없으며 재건술과 유방암의 재발은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

연간 2만명 이상의 외래 환자 진료, 700건 이상의 수술 등 세계적 수준의 유방암 치료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원자력병원의 유방암센터 노우철 센터장은 “여성의 유방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부위인 만큼 유방재건술은 여성의 자신감이나 심리적인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구와는 달리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유방암 발생이 많아 이번 유방전체 절제술의 급여화를 시작으로 향후 부분절제술까지 급여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자력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재건수술의 급여화와 함께 올해 4월에 유방암센터 내 유방재건클리닉 을 개설해 유방암 진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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