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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분리기술로 인공피부 개발
2002-01-25 조회수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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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피부조직 재생기술과 키토산을 적용한 인공피부 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뤄졌다.
원자력병원의 손영숙 박사는 24일 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존 기술보다 세포 회수율이 10배이상 우수한 세포 분리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토대로 항균성이 우수한 키토산을 지지체로 사용한 인공피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손 박사는 또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세포수는 5배, 세포외 간물질인 파이브로넥틴의 합성은 280배 증가시키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손 박사 본인의 진피 조직에서 미세 혈관세포를 배양, 혈관세포의 기질 부착력 증진 및 혈관 내피세포의 성장인자 발현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손 박사는 "이 기술을 방사선 피폭환자나 화상환자에 적용할 경우 약 2주간의 세포배양으로 본인 피부를 약 100배 확장시킬 수 있어 피부만 아니라 위장 및 신경계 등의 조직 재생기술의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또 "키토산을 적용한 인공피부 개발은 기존에 동물 콜라겐을 이용한 인공피부가 화상부위의 감염에 의해 쉽게 녹아버리는 문제를 보완한 것이 장점"이라며 "내달부터 여의도성모병원의 화상센터와 공동으로 인공피부의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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