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체결 협약문안 검토중...공동진료센터 설립 예정



원자력병원이 조만간 미국의 세계 유수 암치료기관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MSKCC)'와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병원은 31일 "홍콩에 협력병원을 구축한 바 있는 미국의 MSKCC 관계자가 최근 본원을 방문해 협력협약 체결을 제안했다"며 "이미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협약내용의 문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MSKCC는 몇 년전부터 MD 앤더슨 암센터를 제치고 암 치료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의료기관으로 故 최종현 SK 전회장이 이 곳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병원은 협약체결과 관련 △의료진 연수 △암치료 프로토콜 공유 △환자진료협조체계 구축 △'MSKCC'의 명칭이 포함된 공동진료센터 설립 등 7개항에 걸친 문항을 최종 검토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공동진료센터 설립은 MSKCC와의 밀접한 환자진료협조체계 구축을 의미한다"며 "선진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보험적용 및 진료절차 등 세부사항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협약과정에서 MSKCC는 우리 병원의 암 진료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암전문 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