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가기 주메뉴로 가기 카피라이트로 가기

보도자료

중성자 이용땐 못할게 없네

2002-03-20 조회수 100

원자력병원 싸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 채종서 박사팀은 싸이클로트론(원형 입자가속기)을 이용해 비파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중성자 래디오그래피 장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원자력연구소 하나로이용기술개발팀(이창희 박사)과 한양대 방사선안전신기술연구센터와의 2년에 걸쳐 이뤄졌으며 기존의 X선을 이용할 때 보다 정확도를 1.5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이다.



중성자 래디오그래피는 중성자를 이용한 일종의 방사선 투과법으로, 검사품을 투과한 중성자선과의 반응으로 방출되는 2차 방사선을 사진필름 또는 고체검출막에 노출해 영상화는 첨단 기법이다.



곧 원자핵속에 양성자와 함께 존재하는 중성자를 끄집어 내 물질에다 투과를 하면 내부에 있는 물질과 핵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 때 나오는 에너지로 사진 영상을 얻게 된다.



기존의 초음파와 X선을 이용한 비파괴 검사기술의 경우 지금까지 성능이 많이 개선됐지만 중성자선을 이용했을 때와 같은 선명한 영상과 검사품의 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는 한계가 많았다.



채종서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장치를 이용할 경우 화공품과 폭약, 고고 미술품 등과 같이 분해시 폭발의 위험이나 내용물의 파손이 예상되는 대상물의 영상을 안전하고 선명하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성자선이 탄소, 질소, 산소 등의 화합물에 따라서 투과도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화합물 분석에 매우 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이다. 채 박사는 "X선은 금속이나 여러 복합물로 구성된 물질은 투과할 수 없기 때문이 내용물 구분이 불가능하다"며 "이에 반해 중성자선은 금속이나 비금속 또는 화합물 모두를 투과해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현재 페이지의 화면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사용하기에 편리합니까?
  • 현재 페이지에서 원하는 기능이 충분히 제공되었습니까?
  • 사용자가 원하는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까?

평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