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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원자력병원, ‘중성자선 투시장비’ 개발

2002-03-20 조회수 96

원자력병원 채종서 박사 연구팀은 원자력연구소 이창희 박사, 한양대 김종경 교수와 함께 X선 대신 중성자선을 이용해 물체의 내부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투시검사장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를 이용하면 화공약품이나 폭발물, 고미술품 등 X선 투시장비로 검사하기 어려웠던 물체에 대해서도 선명한 투시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중성자선을 이용한 투시사진(외쪽)이 X선을 이용한 투시사진보다 훨씬 선명하다

중성자선은 X선이나 감마선보다 투과력이 높고 수소, 산소, 질소 등 대상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에 따라 투과 정도가 달라서 검사 대상의 성분을 분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충분한 출력의 중성자선을 얻으려면 검사품을 원자로 옆까지 가져가야 했으므로 지금까지는 일반화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3메가전자볼트(MeV)급의 출력을 내는 소형 중성자 가속기를 제작하고 중성자 검출판 등을 이용한 분석장치와 연결해 투시검사장비를 개발했다.



채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공장 등에 설치하기가 쉬워서 복잡한 구조를 가진 기계류의 품질 검사나 대형 구조물의 안전성 검사는 물론 마약이나 폭약 등의 검색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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