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싸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실장 채종서)이 최근 핵과학 이온빔 조사시설 증설작업을 완료해 향후 외부기관과 연계한 기초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은 2일 "2년 7개월간 진행됐던 과기부의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증설된 싸이클로트론 이온빔 조사시설을 대학·연구기관·산업체 등 외부기관에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50MeV 규모의 싸이클로트론이 그동안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 때문에 외부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또 병원은 50MeV 싸이클로트론의 이용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30MeV 싸이클로트론을 신규 도입, 설치중이다.



작업을 주도한 채종서 박사는 "핵과학 연구용 이온빔 조사시설이 확보됨에 따라 특히 생명과학·반도체·금속재료·핵물리 등 기초과학분야의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