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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과학강국을 이끄는 사람들]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

2006-04-04 조회수 442

“동남권 주민에 ‘암 치료 쉼터’ 제공할터”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암 치료 및 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첨단 디지털 병원이 설립된다.



원자력의학원이 이 지역에 2009년 개원을 목표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작업에 착수했다. 기공식에는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을 비롯해 부산시, 지역주민,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제 암 전문 치료와 연구 센터가 부산ㆍ울산 등 영남지방에 설립되면 이 지역 암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까지 상경할 필요 없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은 "부산지역에 설립되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 연구와 암치료를 선도하는 첨단 연구중심 병원이 될 것"이라며 "방사선 의학기술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국비와 의학원, 지자체 투자 등을 포함, 총 사업비 1223억원을 투자해 1만3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의학원은 병원 8200평, 연구센터 1000평, 방비센터 800평, 지하주차장 3000평으로 구성된다. 사업기간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개년간 이뤄지며 200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학원은 암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 3차원 암치료 장비 IMRT,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암, 간암, 폐암 등 각각의 전문 암센터 내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원스톱 개념의 통합진료를 제공하고, 환자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심리ㆍ언어ㆍ미술ㆍ도예 등 다양한 감성치료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첨단 의료와 암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연구센터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사선 비상진료센터도 설치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와 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사선 의학과 암 연구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에는 8개 암 센터와 임상지원센터, 암예방 검진센터 등이 있으며, 8개 암 센터는 간암, 흉부암, 위암, 자궁암, 유방암, 대장암, 갑상선두경부암, 특수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의학원은 의료, 해양, 관광의 3박자가 어우러지는 신개념 의료 서비스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지방에도 서울 보다 더 매력적인 첨단 의료시설이 있으면 지방 사람들이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 지역에는 외국에서 오는 의료 관광객도 상당해, 이들 의료 관광객의 유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성을 살려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는 병원을 건립해, 앞으로 의학원이 부산 기장 지역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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