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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150213 [YTN] 암 사망률 2위 간암...전이 막아 생존률 높인다

YTN 2015-02-23 조회수 16158 언론보도 보기

[앵커]
간암은 폐암에 이어 사망률 2위의 악성 암인데 전이로 인한 사망자가 많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간암의 전이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

간암은 발생해도 증상이 미약해 늦게 발견되는 데다, 치료를 해도 5년 생존율이 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른 암의 절반 수준으로 폐암에 이어 사망률 2위의 악성 암입니다.

특히 수술을 해도 5년 안에 절반 이상의 환자에게서 전이가 일어나는데, 전체 간암 환자의 40%가 전이로 사망합니다.

[인터뷰:한철주, 원자력병원 간암 센터장]
"아직 항암치료의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암제를 써도 듣지 않는 분들이 많고 몇 달 못사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암의 전이를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간암 세포에서 주로 발견되는 단백질인데 혼자 있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 단백질과 만나면 전이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단백질 기능을 활성화 시킨 세포를 쥐의 간에 주입했더니 두 단백질을 모두 가진 쥐의 혈액에서만, 6주 뒤 암세포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이정원, 서울대 약학과 교수]
"간암 속 단백질(TM4SF5)이 몸속 특정 단백질(CD44)과 결합을 못 하도록 하면 혈액 속에 암세포가 살아남거나 적은 수의 세포로부터 다시 암을 생성할 수 있게 하는 신호전달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에 (전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 연구진이 간암 세포 내 특정 단백질 발현을 억제했더니, 암세포의 전이율이 6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간암 전이를 억제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낸 이번 연구는 간 분야 국제학술지인 헤파톨로 지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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