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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내 최고 암진료기관 옛 명성 회복하겠다

2002-03-19 조회수 1191

지난달 말 6개월간 끌어온 구조조정안에 극적으로 합의한 원자력병원은 경영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도 결산적자가 36억원에 달하는 등 최악의 경영상황, 연례화된 노사분규에 이어 의사 수십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위기의 와중에 병원장직을 맡게 된 심윤상 원장.



특유의 人和정신을 바탕으로 원활한 합의를 이끌어 낸 심 원장은 '국내 최고의 암진료기관'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노사 합의로 임금을 낮춘 것은 국내 병원 역사상 전무후무할 것"이라며 "개원열풍 와중에도 제자리를 지켜준 의무직을 비롯, 병원 전직원의 양보와 화합정신이 사태해결의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이어 "병원·방사선의학연구센터 등을 포괄하는 원자력의학원 체제 전환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고통을 감내해준 직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사회의 최종 의결만 남겨두고 있는 원자력의학원 개편안은 체제를 병원과 연구부로 구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각종 암유전자 검사 등 타병원과 차별화 된 검사를 시행하는 건진센터, 98억원을 투입한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오픈을 앞두고 있고 신장내과 신설 등 11명의 의료진 확충으로 병원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연구부문 분리와 인력확충을 통해 △방사선 이용 암연구 △동위원소 생산 및 이용연구 △방사선 비상대책 수립 △기초 방사선 생물학 연구 △피폭자 치료연구 등 방사선 피폭 연구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방사선의학 기초연구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심원장이 펼쳐보이는 올해의 발전전망은 무척 낙관적이다.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14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게 한 19억원의 순이익과 연구부가 1년간 수주한 140억원의 외부연구비 등은 병원의 저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평균 85%의 가동률을 보였던 병상점유율이 작년말부터 90%이상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부채·리노베이션비용 40억원도 정부가 처음 지원해주는 등 자립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심원장은 "타병원과는 달리 입원환자의 90%, 외래의 26%가 암환자"라며 "작년에 내원한 환자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70%가 입소문만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언론 홍보활동 등이 미약해 대국민 이미지가 미약한 편이지만, 63년부터 40여년간 암환자를 치료해온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국립암센터 등 암전문 치료기관들이 계속 개설되고 있는 현실을 오히려 건전한 경쟁의 기회라 판단하고 있다"며 "상생의 경쟁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심원장은 덧붙였다.



현재 병원은 국내 최초의 사이버나이프센터 개설․美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와의 협력병원 협약․자체개발한 13MeV 싸이클로트론 가속기 상용화 등 올 1년 계획표가 빼곡하다.



그 중심에는 오늘도 특유의 미소로 직원들에게 병원 재도약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심원장이 있다. 그가 중심이 되는 병원의 발전 상을 미리 그려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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