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원장 심윤상) 싸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 채종서 박사팀은 2년 7개월간의 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 수행 결과로 최근 핵과학 이온빔 조사시설을 완공했다.



싸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은 그동안 50MeV(5천만볼트) 싸이클로트론을 대학,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 외부기관에 개방해 의료, 기초과학 및 산업분야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왔으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 때문에 외부기관에서 50MeV 싸이클로트론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상당히 제한돼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종서 박사팀은 50MeV 싸이클로트론에 빔 라인 및 표적실을 증설해 핵과학 이온빔 조사시설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또한 원자력병원은 50MeV 싸이클로트론의 이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동위원소 생산을 전담할 30MeV 싸이클로트론을 도입해 설치 중에 있다.



이번 핵과학 이온빔 조사시설의 확보로 생명과학, 반도체, 금속재료 및 핵물리 등 기초과학 분야 및 산업체에서 이온빔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