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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이버나이프’ 첫 임상 적용

2002-06-13 조회수 984

전신용 방사선 수술장비 ‘사이버나이프’가 지난해 말 국내에 도입, 설치작업과 성능평가 및 안전점검, 리허설을 거쳐 지난 10일 처음으로 임상에 적용됨으로써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원자력병원(원장 심윤상) 신경외과 이창훈 과장은 경련, 발작 증세를 보여 입원 후 전두기저부에 뇌수막종이 발견되었으나 간 기능 저하로 수술이 곤란한 환자(41)에 대해 지난 10일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해 첫 수술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감마나이프처럼 고정틀을 쓰지 않고 약 1시간동안 CT나 MRI로 촬영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누워서 방사선 수술을 받았으며 이튿날인 11일 퇴원했다.



현재 시술대상자는 6월 말까지 예약이 완료돼 있으며 수술비용은 수술방법에 따라 4백~9백만원 선이다.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은 작은 원형의 방사선을 수십 개 이상 조합, 목표 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함으로써 병변을 괴사시키는 무혈 수술기법이다.



이 장비는 실시간 영상 유도기술을 이용해 1㎝ 이내의 움직임이 있는 장기에 대해서도 정확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며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봇 팔에 장착된 선형가속기가 1천2백48개 방향에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신체 어느 부위의 병변에도 쉽게 접근이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고정틀을 사용하지 않아 외상이 없고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시 나타나는 합병증의 위험도 없으며,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해 시․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나이프는 △뇌종양 △척추부 신경계 종양 △폐암 △전립선암 △두경부 및 전이성 종양 △혈관기형 및 3차 신경통 등을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부위가 불규칙하거나 8㎝ 정도의 크기라도 1㎜ 이내의 오차 범위 안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병원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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