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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위방사선 암치료 無고통 장점

2002-05-15 조회수 1029

'병변 위치확인 시스템' 장착…원자력병원 내달 본격진료



<암, 수술로만 치료하는 게 아닙니다.>



어느 순간인가 신문이나 방송에서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노발리스 등 생소한 방사선 수술장비의 이름이 한꺼번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암치료라고 하면 수술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여러 가지 생소한 장비가 신문 지면을 장식하면서 이들 장비가 ‘암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만 늘게 됐다. 일산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대용 박사와 함께 최근의 방사선 수술 동향과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기기의 각각의 특징 등에 대해 알아봤다.



― 각각의 기기들은 어떤 치료에 이용하나.

▲이들은 모두 종양을 치료하기 위한 정위방사선수술 기기들이다. 정위방사선수술이란 기존 방사선 치료가 5~8주 입원해 치료하던 것에 비해 고선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종양에 조사, 통원 치료가 가능한 방법이다.



― 암치료면 먼저 수술이 떠오르는데.

▲일반적으로 전체 암치료에서 수술이 차지하는 부분은 약 60% 정도, 나머지 20~30%는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암치료라고 하면 외과수술로 종양을 절제하는 것을 연상하는 것은 오해다.



―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노발리스 등은 어떤 기기인가.

▲감마나이프는 특정 상품명으로 유명해지다 보니 정위방사선수술을 통칭하는 말로 변했다. 크게 보면 정위방사선수술 기기는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감마나이프, 선형가속기, 엑스나이프, 그린나이프 등이 있다. 선형가속기에 방사선정위수술을 위한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방식도 있다. 오직 방사선정위수술만을 위해 제작된 것이 사이버나이프와 노발리스다.



― 이들 기기들로 몸에 생긴 모든 종양을 치료할 수 있나.

▲이전의 정위방사선수술은 1~2㎜의 오차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호흡 등으로 움직이고 있는 장기 치료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사이버나이프 등은 기본 정위방사선수술에 비해 오차 허용범위가 커(1㎝) 움직이는 장기의 종양을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 그렇다면 정위방사선수술은 머리부분에 한정되는가.

▲뇌는 장기처럼 치료시 움직임이 없고 나사로 두개골에 치료기구를 고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먼저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종양 제거시 일반적으로 넉넉하게 종양주변 부위를 절개하지만 뇌 안쪽에 종양이 생기면 제거부위 선정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정위방사선수술법이 기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갖는 장·단점은.

▲일단 기존의 방사선 치료법에 비해 치료 기간이 짧다는 점과 수술의 고통 없이 원하는 부위만 파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법은 종양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했으나 정위방사선수술법은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쏘아 목표지점에서 만날 때에만 치료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단점은 수술하는 것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으며 병변이 큰 경우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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